[김쌍우 칼럼] 기장 학생 위한 재경장학관 추진 어떻게 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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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우 칼럼] 기장 학생 위한 재경장학관 추진 어떻게 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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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0.1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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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쌍우 정관타임스 대표이사

수험생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젊은 세대의 정주조건은 좋은 일자리와 교육환경이다.
인재가 넘쳐나면 기업유치가 용이하고 강력한 소비계층인 젊은 세대를 불러들여 도시의 경쟁력은 자연스레 높아지게 된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힘을 자랑하는 것도 세계의 인재를 불러 모았기 때문이며 삼성 이건희 회장도 ‘천재 한 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했을 정도로 교육의 힘은 대단하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매진하는 이유는 바로 교육브랜드가 도시브랜드로 직결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요즘 수능을 맞이하여 3년간 노력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쳐 수험생들은 물론 모든 구성원들이 비상이다.
그런데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막상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못 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는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김쌍우 정관타임스 대표이사
김쌍우 정관타임스 대표이사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원전주변지역 기장군민들이 2005년경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이에 정치권, 기장군 등 원전주변 자자체가 힘을 합쳐 대안을 제시한 것이 재경장학관 건립이다.
당초 재경장학관은 기장군 등 원전소재 주민자녀 500명, 한국장학재단 일반대학생 500명 수용, 사업비 약 400억 원, 2019년 준공예정으로 추진되었던 사업이다.    
그러나 수도권 전철 2호선, 5호선이 연계되는 한양대 근처에 추진된 최초부지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 공원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부정적인 서울시의 반대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었다.
부지를 책임지기로 했던 교육부도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정치권도 뒷짐 지고 있는 사이에 수도권에 진출한 기장군 자녀들과 주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었다.
결국 보다못한 한수원에서 팔을 걷어부쳐 교육부에 대체 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 결과, 현재 경의중앙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용산구 효창공원 앞 지화화한 지하철역 상부부지를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보강공사비 100억 원 증액분 등이 발생하나 원전소재 500명은 변동 없이 수용될 수 있게 됐다. 기장 출신 학생들이 월15만 원~16만 원 정도 경제적 부담 없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농협출자 기관에서 운영 중인 서울소재 농협장학관이 있다.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으로 재학 또는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집 중에 있으며 비록 농업인으로 한정적이긴 하나 해당되는 지역민은 농협장학관 홈페이지(NH농협장학관, www.uhschool.co.kr)에 접속하면 된다. 
인적 자본 없이 성공한 도시는 없다.
한수원의 재경장학관이 조속히 완공되어 기장출신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하기를 바란다.ᆞ 이것이 곧 기장으로 인재를 불러 모으는 길이며 기장 중심의 광역경제권을 형성으로, 기장 발전 나아가 인구절벽에 처한 부산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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