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어르신들의 개성”...러브헤어 강순연 원장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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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어르신들의 개성”...러브헤어 강순연 원장이 살아가는 법 
  • 김연옥 시민기자
  • 송고시각 2020.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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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두 번 이미용 봉사...“하루속히 어르신들 뵈었으면” 

<시니어기자단/김연옥 기자>=“대단한 일도 아닌데 찾아와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미용실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의 일원으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화사한 가을 햇살이 유리창에 비칠 때, 강순연 정관 러브헤어 원장을 만났다. 그녀는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약 1년전 정관노인복지관 문을 두드렸다. 한 달에 두 번 어르신들을 위해 이 미용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것. 

△강순연 원장. /김연옥 시민기자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고 오시는 분, 전동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을 보게 돼요. 이 일이 필요하구나! 내가 잘하고 있구나! 생각이 돼요.” 
이미용 봉사활동의 핵심은 ‘존중’이다.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요구에 맞게 유행보다는 어르신 본인이 원하거나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머리를 손질해준다. 대부분 만족하면서 가끔 맛있는 커피 선물을 건네기도 한다고.
“코로나19로 몇 달째 어르신들을 볼 수가 없어요. 머리 손질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정이 들어서 한 분 한 분 얼굴이 떠올라요. 보고도 싶고요.”
마음 같아서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서라도 머리 손질을 해 주고 싶다는 원장님이다. 
“코로나로 인해 손님 발길이 줄었습니다. 여유시간이 생겼는데 미용관련 서적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미용계의 흐름을 공부하고 있어요. 하루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순연 러브헤어 원장에게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한편, 강순연 원장은 가화만사성 정관타운 상가에 위치한 러브헤어 미용실(051-728-7374)을 운영하고 있다.  

[가을 헤어관리 꿀팁] 비듬이나 푸석거리는 머리 손질법

step1 노른자와 녹차 우린 물 1/2컵, 올리브유 1TS(티스푼)를 볼에 섞어 거품이 날 때까지 젓는다. 모발과 두피에 바르고 비닐캡을 쓰고 15분 후 헹군다.
step2 코코넛오일 1TS과 비타민E 6방울을 섞어 자기 전 모발 전체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가볍게 샴푸한다.
step3 샴푸 후 뜨거운 드라이 바람은 금물이다. 머리를 강하게 비비지 말고 꾹꾹 눌러서 닦으며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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