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좌광천은 유유히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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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좌광천은 유유히 흐른다
  • 주진관 시민기자
  • 송고시각 2020.08.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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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0일 부산지역에 최대 25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상습 침수지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범람, 유실 등 물난리가 발생했다. 
크고 작은 비피해가 있었으나 정관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좌광천은 너무도 당당하고 늠름하면서 조용히 흘러서 주민들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좌광천은 병산골에서 발원해 임랑 앞바다로 흘러가는 7.6km에 이르는 하천이다. 이곳을 따라 할미꽃 등 88종의 산야초 42만본과 녹차나무 4만본이 심어져 있다.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녹차는 제다과정과 채취시기에 따라 우전차(곡우전에 채취한 차잎), 세작(곡우에서 입하 전에  딴 찻잎), 중작(입하 이후 10일 정도 지난 찻잎), 대작(5월 하순 이후에 딴 찻잎 ), 말작( 끝물로서 엽차용 차잎) 등으로 구분된다. 참고로 알아두면 좋겠다.  
좌광천에는 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산야초가 지천에서 자라고 있다. 이 아름다운 생태 공원을 효자길이라 부르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마다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는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자연으로부터 생기와 에너지를 받으면서 힐링을 하고 건강을 지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좌광천의 생태학습 공원’은 주민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의 깊이와 가치는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욱 빛나리라 생각한다. 이같은 좌광천을 다 함께 아끼고 가꾸어 후세에 큰 보물로 물러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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