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석전 올린 죽순 채취...염장 후 그늘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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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석전 올린 죽순 채취...염장 후 그늘 보관
  • 기장향교
  • 송고시각 202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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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석전(秋季釋奠)에 올릴 죽순을 채취하여 소금절임 행례를 하였습니다.
가을제사에 오성위(五聖位)에 올릴 죽순을 채취하여 잘 씻어서 하루 묵혔다가 소금으로 잘 염장(鹽藏) 하여 서늘 한곳에 보관(동재 곳간)하여 정성을 다합니다.
오성위 제기 중 오른쪽 나무제기 8개중(右木八豆) 제3행 토해(兎醢:토끼고기 절임) 앞이 죽순차지(竹筍次之)이 며 토해와 어해(魚醢) 가운데에 위치하는 제찬(祭饌=禮饌:예찬)입니다.
특히 염장이 잘된 죽순을 잘 보관하여 이듬해 음력 2월 상정일에 봉행하는 춘계석전에도 사용하나 여의치 않을 시에는 죽순 대신 도라지를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날 죽순캐기, 다듬기, 절임 등은 정정일 전교님과 이방 호 유도회장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인수 총무수석, 김용삼 재무수석, 왕금자 여성수석장의께서 많은 수고를 다 해 주셨습니다.
공부자의 유업을 받들어 모시는 기장유림의 정성은 대대로 이어져 감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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