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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매년 음력 정월에 어르신 모셔 세배...참석 어르신들 덕담 건네며 평안 기원
[포토] 사라져가는 풍습...도배례 행하는 기장향교 유림들...
2023. 01. 25 by 김항룡 기자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향교 유림들이 도배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도배례는 정월초하루 이튿날 마을 어르신께 세배를 올리는 세시풍습이다. 

1월 25일 오전 기장향교 유림들은 도배례를 행하기 위해 기장향교 유림회관으로 모였다. 당초 명륜당에서 도배례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례를 진행했다. 

설명절 가족과 친지에게 세배를 하는 전통은 이어지고 있지만 마을 또는 지역 어르신께 세배를 행하는 풍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기장향교 유림들은 이날 원로유림 등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세배를 올리는 등 어르신 공경을 실천했다. 
 
정종복 기장군수와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박종철 부산시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덕담을 건네는 등 기장향교 유림과 군민들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기장향교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효제충신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해마다 음력 정월에 어르신을 모셔 세배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기장향교 유림회관에서 진행된 2023년 도배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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