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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리틀야구단이 2022 롯데기 리틀야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지난 U-12 대회에서 만난 강서구리틀야구단이다.
기장리틀야구단은 11월 8일 오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2 롯데기 리틀야구대회' 4강전 동래구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 12-6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기장리틀야구단은 강호 강서구리틀야구단을 상대로 지난 U-12 대회 결승 패배에 대한 설욕에 나선다.
4강전에서 동래구리틀야구단을 만난 기장군리틀야구단은 1회말 조인성의 홈런과 후속타선의 득점타로 3점을 득점,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수로 나선 조인성은 상대 타선을 잘 막았고, 2회말엔 또 한번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경기 연속 홈런포에 이날 경기 연타석 홈런포였다.
4-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일찌감치 굳히는듯 했지만 동래구리틀야구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기장리틀야구단은 3회초 볼넷과 실책으로 무사 2-3루 상황을 맞았고, 폭투와 상대타자 안타, 땅볼, 도루, 송구에러를 묶어 모두 6점을 실점했다.
관중석에서는 아쉬운 탄성이 나왔다.
경기중반 역전의 충격에 휩싸인 기장리틀야구단은 3회말 박찬욱이 내야안타로 출루 한 뒤 상대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곡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기장리틀야구단은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조배근은 땅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고, 조인성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는 등 1사 만루의 상황이 됐다.
기대 속에 타석에 선 임은재가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이 무산되는 듯 했지만, 허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득점에 성공하며, 5-6으로 동래구리틀야구단을 바짝 추격했다.
기장리틀야구단의 거친 기세에 상대투수는 흔들렸다. 김도현 볼넷을 얻으며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루타가 터지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 선 박현민이 계속되는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3타점을 터트리자 관중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후 조배근이 내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12-6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찬욱 투수는 5회와 6회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경기를 관람하던 기장리틀야구단의 한 학부모는 "박현민이 싹쓰리 3점 안타를 쳤을 때 울컥했다"며 경기관람 소감을 내놓기도 했다.
대회 3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기장리틀야구단은 11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서구리틀야구단과 결승전을 벌인다.
■경기결과
기장리틀야구단 12-6 동래구리틀야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