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고리1호기의 폐로를 주도할 원전해체연구소가 10월 31일 착공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원전 안전 해체를 위한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를 10월 3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또 원전해체연구소 주관의 기념행사를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한다.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에는 사업비 2503억 원이 투입된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일원과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원에 걸쳐 건설된다.
13만 8000㎡의 부지에 사무동(4878㎡)과 연구동 (4141㎡), 실물모형시험동(4044㎡), 실증분석동(9449㎡)를 조성한다.
이들 시설에서는 고리1호기처럼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집적화된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해 원전해체기술 자립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원전해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원전해체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해체기술 사업화 및 기술협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원전해체연구소가 우리나라 원전해체 분야 기술 자립을 주도할 해체산업육성의 허브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는 발전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전해체연구소는 2024년 9월까지 사무동과 연구동, 실물모형 시험동을을 준공한 뒤 2025년 7월까지 실증분석동을 건립하고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장비구축과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