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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수산업
철마주민들, 유동인구 증가 등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부산시, 철마면 구칠리에 국내 최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계획 발표 박형준 부산시장, "넘어야 할 산 많지만 시민욕구 충족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산시민공원보다 큰 반려동물 테마파크 철마 온다
2022. 09. 09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부산시가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내놨다.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온당골 일원에 59만㎡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와 토지매입비 등 부산시 추산 350억 원이 투입되며, 도입시설 일부도 공개됐다. 철마지역 주민들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화장장 등 주민혐오시설 배제된 데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철마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 TF팀을 구성했으며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2023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9월 7일 부산시는 (시장 박형준)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와 사유지 일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사업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이 공약으로 내놓은 사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면적은 59만 5000㎡ 규모다. 국공유지 52만 4000㎡와 사유지 7만 1000㎡가 포함돼 있다. 

부산시민공원의 1.25배인 국내 최대규모의 면적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국·공유지를 활용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350억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훈련장과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동물문화센터 등이 주요시설로 들어서며,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반려동물 서비스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동명대·신라대와 협력하여 동물병원을 건립하고, 고부가가치 펫푸드 및 고기능성 사료 개발과 반려동물 영양 관리 인력양성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쩌면 철마지역이 부산 반려동물 사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발굴 유치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마주민들과의 상생방안 계획 일부도 내놨다. 

부산시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되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하여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제안 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도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000가구다. 반려동물 인구인 데 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개소로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부산시는 반려동물 공원 조성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보고 적합한 장소를 찾다가 최근 지역주민의 제안을 수용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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