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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협동조합 떠나리, 자원봉사여행 이야기 다룬 에세이 출간… 영문판도 출간 예정
[BOOK] 자원봉사 여행 할만할까?
2022. 07. 04 by 김해숙 에디터
자원봉사여행(국문판), Voluntourism Korea (영문판) 표지 출처:떠나리
자원봉사여행 표지 모습. 출처:떠나리

<기장일보/김해숙 에디터>=청년협동조합 떠나리가 관광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자원봉사여행의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집 ‘자원봉사여행’을 출간했다.

저자인 리처드킴이 ‘Travel Volunteer Dream Book’을 출간한 이후 5년만에 내놓는 기행문인 ‘자원봉사여행’은 코로나19가 오기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외봉사’가 무엇인지도 모를 때, 저자는 군대를 제대한 후 그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난생처음 원어민과 찐한 현지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원봉사와 문화 교류를 통한 캐나다, 유럽 등 다국적 친구들과 소속감을 느끼고 우정을 싹틔운다.

저자는 그렇게 20대 초반을 자원봉사와 함께 맞이했다. 이후 현재까지 20년 동안 국제자원봉사 활동을 했으며, NGO를 설립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저자는 해외봉사만 하다 보니 먹고 살기 힘들어져서, 결국 직장인이 됐다는 웃픈 이야기도 감추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해외봉사와 국제자원봉사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봉사활동 중 열악한 숙소에서 모기, 벌레 등과 사투를 벌이는 밤이 되면 생각이 달라지곤 했다고 말한다. 벌레 때문에 밤잠을 설치면서 풍요롭게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갖게 된다는 것. 

한편 떠나리 청년협동조합은 지난 2014년 12월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 2016년에는 한국 사회적 기업진흥원 청년협동조합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온라인을 통한 호스텔링, 글로벌 자원봉사여행 등 현지 50여 개국 이상과 연계된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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