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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장 인근 연안에 방류되는 어린 은어
2022. 02. 17 by 김항룡 기자
어린 은어 모습. 출처: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어린 은어 10만 마리가 기장군과 사하구 인근 수역에 방류된다.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는 고급횟감의 일종인 은어의 자원증강을 위해 2월 17일과 18일 양일 기장군 및 사하구 인근 수역에 어린 은어 약 1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은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은광어, 은구어라고도 불리며 물이 맑은 하천에 서식한다. 

생태적으로는 9월에서 10월경 강 하류에서 점착성의 알을 낳는데 여기서 부화한 어린 은어는 바다로 내려갔다가 3월에서 4월경, 몸길이 7㎝ 정도가 되면 다시 강으로 올라와 대부분 1년 만에 산란을 마치고 생을 마감한다. 

어릴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다가 강으로 올라오면 돌에 붙은 이끼 등 조류를 먹으며, 이와 함께 원뿔 모양이던 이빨이 빗 모양으로 바뀌는 특징이 있다.

또한,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잘 나지 않아 고급횟감으로 인기가 좋다. 

이번에 방류하는 은어는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80일간의 사육 기간을 거친 은어들이다.  

김성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산자원연구소는 부산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뿐만 아니라 낙동강 하구 생태 복원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어 외 넙치, 감성돔, 황복, 동남참게, 보리새우 등 다양한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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