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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랑문화공원...'F1963' 설계한 조병수 건축가 작품... 큰 창과 넓은 테라스, 깔끔한 테이블들이 인상적인 '카페 GONG.G'

2021부산건축상 수상한 '임랑문화공원과 카페GONG.G'

2021. 11. 05 by 이미림 PD

<기장일보/이미림PD>=매력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려낸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는 '2021 부산건축상'공모전 수상작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장의 '카페 GONG.G'와 '임랑문화공원(박태준기념관,공공)'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는데 부산시는 '부산건축상' 수상작 선정을 위해 총 37개의 후보 작품(건축물)을 접수했다.

수상작 중 기장읍 연화리에 위치한 '카페 GONG.G'는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구성된 연면적 396㎡의 건물이다. 세련된 분위기의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카페는 직접 만든 식빵을 이용한 디저트 류가 주 메뉴다. 실내는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한 여유로운 공간배치로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편히 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넓은 잔디 테라스가 바로 뒤편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힐링하기 좋은 장소다.
전체적으로 큰 창들이 배치되어 실내에서도 테라스를 보기 좋다. '카페 GONG.G'는 동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을 받은 '임랑문화공원(박태준기념관)'은 콘크리트 건물과 주변의 나무들이 잘 어우러지며 모던한 인상을 준다.
지하1층과 지상1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1일 8회 운영되며 1회에 2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건물 회랑엔 커튼을 살짝 들어 올린 듯한 모습을 연상하며 설계한 공간은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외부의 콘크리트와는 다르게 내부는 우드소재와 난색의 조명을 이용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 건축물 설계는 조병수 건축가다. 조병수는 옛 고려제강 건물을 'F1963'으로 설계한 건축가다. '임랑문화공간'은 21년 6월 임시개관 했으며, 정식 개관은 12월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1 부산건축상' 수상작으로 9개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내일(4일) 열리는 2021 부산건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