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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글 정재철 기장소방서 구조구급과장
[기고] 야외활동 많은 가을, 골절사고 응급처치법
2021. 09. 27 by 정관타임스Live
정재철 구조구급과장
정재철 구조구급과장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인해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실내에서는 단체활동을 하기 힘들어 산이나 계곡 등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피해 찾은 산, 계곡 등도 그리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야외활동 중 방심하면 누구나 의도치 않게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그 충격으로 골절이나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산이나 계곡과 같은 휴가지에서 골절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어렵고,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고 이송할 경우에는 골절에 의한 손상을 악화시키고 추가적인 합병증까지 야기할 수 있어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

골절이 의심된다면 환자는 그 상태로 가만히 있도록 하며 원상태로 돌려 놓으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된 부위를 부목이나 붕대 등으로 단단하게 지지하고 필요하다면 손상받지 않은 신체 일부분을 붙여 고정을 해야 한다.

10분마다 고정되어진 손 또는 발의 혈액순환 상태를 확인하며 피부색, 감각의 변화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골절 직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며, 골절부위의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경우에는 깨끗한 거즈나 천을 이용해 지혈해야 하며 119대원이 도착 후에는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주면 된다.

참고로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는 ‘21.09.11.~10.10.을 응급처치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여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및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으니 생활 응급 처치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소방안전교육 통합예약사이트(https://119edu.busan.go.kr)에서 쉽고 편리하게 교육신청을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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