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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수산업
깨끗한 물 이용, 여러재료를 함부로 섞어 사용하지 않아야 대기 중 습도가 높은 새벽녘이나 해질녘 뿌리면 효과 지속
[Tip] "천연 재료 해충 방제, 환경지킴이 역할 톡톡"
2021. 08. 25 by 김연옥 기자

<기장일보/김연옥 기자>=농촌진흥청은 최근 텃밭, 주말농장, 교육용 밭 등 도심속경작지가 늘어남에 따라 초보 도시 농업인이 안전하고 손쉽게 텃밭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법을 소개했다. 해충 방제법은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초보 농업인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천연자재를 이용한 방제·기피제 제조법
-난황유: 잎응애, 진닷물, 총채벌레 등에 사용, 제조 및 방제방법은 생계란 노른자 1개에 물 10L, 식용유 20~30ml를 넣고 믹서기로 섞은 후 일주일 간격으로 분무기 등으로 뿌린다.
-주 류: 민달팽이는 맥주 또는 막걸리를 작은 용기 50ml에 담고, 담배 1개비 가루를 섞어 저녁 무렵 밭에 용기의 높이에 맞춰 구덩이를 파 넣어둔다.
-설탕물: 진딧물, 응애는 우유 180ml 정도에 백설탕 2스푼(큰술)을 섞어 잘 녹인 후 해충이 있는 잎 뒷면에 분무기 등으로 뿌린다.
-비눗물: 진딧물, 응애에는 천연 물비누 2스푼(큰술)에 물 1L를 섞어 분무기로 뿌리면 된다. 합성비누나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마요네즈: 물과 마요네즈를 1:50의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진딧물을 잡을 수 있다.
-식 초: 나방류 애벌레, 진딧물 등에는 물 1L에 식초 200ml를 섞어 뿌리면 된다.
-식물추출물: 마늘이나 고추 등의 부산물을 1.5L PT병 등에 넣어 물에 2~3일 우려내거나 끓여 채로 거른 물을 뿌리면 된다. 50배 희석한 소주, 식초 등과 혼합해서 사용해도 된다.
-기 타: 식물 추출물은 이 외에 은행, 옻, 여뀌, 고삼, 쇠비름, 코스모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로 삶거나 물에 불려낸 후 물에 300~1000배 희석하여 사용한다.

천연자재를 이용한 방제·기피제 제조 주의사항
-천연농약을 만들때는 수돗물이나 빗물 등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여있는 물이나 지하수 등은 희석할 때 엉김이 생기거나 혼탁해지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식물 이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독초의 경우 제조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여러 재료를 함부로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 이 경우 살충이나 기피 효과가 줄어든다.
-천연방제제 처리는 새벽녘이나 해질녘이 좋다. 이때는 대기 중 습도가 높아 천연농약 성분의 효과가 더 지속된다
-초보자의 경우  부분적으로 살포 후 1~2일 후 경과를 살펴보아 식물체에 피해가 없는지 확인 후 본격적으로 사용한다.
-희석 배수는 해충의 발생 상황이나 밀도에 따라 권장농도 범위내 농도를 조절하여 살포하도록 한다.

도움: 농촌진흥청·기장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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