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장일보
뒤로가기
문화
“개인전 통해 감정과 생각 교류...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되길”
발달장애인 화가 조태성 첫 개인전 팡파르
2021. 07. 03 by 김항룡 기자
기장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작가 조태성 개인전을 오는 7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출처:기장장애인복지관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억 속에 재미있는 그림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조태성 작가의 첫 개인전이 기장에서 열린다. 

기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영관)은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마련을 위해 6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조태성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태성 작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C-Art 소속 작가로 전시는 기장읍에 위치한 그릿커피에서 열린다. 

조태성 작가는 ‘C-Art, 씨앗’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 7월부터 현재까지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으며 개인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는 것.  

최근에는 캔버스 작품 뿐만 아니라 조소작품과 웹툰 제작, 동화삽화 등의 활동도 해오고 있다. 또 장애인 진로멘토단으로 선정되어 장애인 작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에게 작품활동은 즐거움이다. 그림은 자신을 반영하는 거울임과 동시에 현실에 지친 작가를 달래주는 쉼터라는 게 조태성 작가의 얘기. 

조태성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그림들을 같이 보면서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면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재미있는 순간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