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동부산농협 송수호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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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동부산농협 송수호 조합장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06.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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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은 경영자...동부산농협 직원들의 긍정적 변화 기대"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모든 직장인은 경영자다" 2011년에 출간된 책 <경영자를 위한 변명/저자 권영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다. 이 책에 따르면 직장인은 경영자, 경영자가 될 사람 그리고 경영자가 되고 싶은 사람 이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모든 직장인이 경영자처럼 행동한다'면 경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송수호 동부산농협 조합장은 이 책을 두 번째 읽고 있다. 미래의 희망산업인 농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할 동부산농협 직원들이 이 책과 같은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조합원에게 그리고 농민들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관타임스Live>는 11일 송수호 동부산농협 조합장을 만나 최근의 독서 이야기와 함께 동부산농협의 현안과 과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취임 석달째로 접어들었다. 소감은?
"동부산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7월 제시하기로 약속했다. 조직정비도 그 중 하나인데 대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솔찍히 마음은 바쁜데 진행속도는 좀 느린 것 같다. 열린농협, 개혁농협, 친절농협이라는 큰 틀 안에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분주했는데 잘 정리에서 전환을 모색하고 싶다"

-조합장님이 꿈꾸는 동부산농협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평소 조합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왔다. 고민에 대한 대안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자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그런 바탕에서 나온 것이다. 자산이 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구축되면 조합원과 농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해 농민들이 더 잘살게 돕고 동부산농협직원들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자부심을 갖게 하는게 목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모든 직장인은 경영자다'란 말은 어떤 의미일까?
"좋은 전략과 경영자가 있더라도 직원들이 뒷받침이 없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조직을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경영자가 되고 경영자처럼 행동한다면 어떤 위기와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긴데, 책을 읽으면서 내내 공감했다.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친절봉사 평가에서 동부산농협이 97.4로 부산관할 농협 중 1등을 기록했다. 이 역시도 모두가 목표를 공유하고 경영자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모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동부산농협의 향후 과제는?
"동부산농협은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를 책임지려면 좋은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농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주민들과도 같이 갈 수 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동부산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한 정비도 중요하다. 본래의 취지와 조합원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가다듬을 건 다듬을 예정이다."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0년간 동부산농협에 몸 담으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 자녀들을 키울 수 있었고, 대학에도 보낼 수 있었다. 전국농협농산물판매사업 우수직원으로 선정돼 상무로 특별승진하기도 했다. 모두 조합과 조합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같은 은혜를 갚기 위해 조합장에 출마했고 당선이 됐다. 기회가 주어진만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공정한 인사로 의욕이 가득한 동부산농협을 만들겠다."

<송수호 동부산농협 조합장은?>=일광초와 기장중고등학교 졸업했다. 기장, 일광, 정관, 철마, 월내, 삼동에서 동부산농협 지점장과 기장군청년연합회 제12대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일광초 총동창회장, 기장중학교동창회 수석부회장, 기장고총동창회 고문, 부산기장로타리클럽 회원, 기장문화원 회원, 법무부 법사랑 동부산지역위원, 기장경찰발정위원회 부회장, 일광생활안전협의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협군지부장상, 농협부산지역본부장상, 농협중앙회장상, 조합원이 수여한 농민봉사상,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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