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지역 내 최대 규모인 정관노인복지관이 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했다. 올해 첫 기장군 방문이다. 서 시장은 짧게 끝난 개관식 후 정관노인복지관 곳곳을 돌아봤다. 시설을 둘러본 서병수 시장이 남긴 '어록'을 바탕으로 정관노인복지관을 소개해 본다.   
 

"어! 식당 좋다"...식당
정관노인복지관 1층에는 관장실과 자원봉사자실, 사무실, 안내데스크와 함께 약 100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이 위치해 있다. 한끼 1500원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오 간단 간다 안 맞았다"...당구장
정관노인복지관 2층에는 당구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네개의 당구대가 있고 옆에는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회장님 탁구 하세요?"...탁구장
당구장 옆에는 탁구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을 찾은 서시장은 함께 동석한 정인언 정관읍노인회장에게 "회장님 탁구 하세요?"라고 물었고 즉석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3개의 서비스 게임은 서병수 시장의 2대 1 승리로 마무리됐다. "2대 1로 이기셨네요?"라는 질문에 서 시장은 부그러운 듯 손사레를 쳤다. 

"수업중이시네요"...프로그램실
정관노인복지관 2층에는 당구장과 탁구장 등 체력단련실과 함게 건강증진실과 프로그램실이 위치해 있다. 컴퓨터실을 찾은 서병수 시장은 수업중 양해를 구하며 "안녕하세요 부산시장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언제 개강하셨습니까?"라고 묻자 어르신 수강생들은 "오늘이요"라고 답했다.
이에 서 시장은 "조금 있으면 저보다 나아지실겁니다. 저도 컴맹입니다"라며 어르신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이후 서시장은 건강보조기 등이 구비된 건강증진실과 무료로 이미용을 할 수 있는 미용실 등을 둘러봤다.

"좋은시간 되십시요"...개방형쉼터
이후 3층으로 올라간 서병수 시장은 요가수업이 한창인 다목적실을 찾아 수업을 지켜봤다. 대국이 한창인 개방형 쉼터로 자리를 옮긴 서 시장은 쉼터 어르신들에게 "좋은 시간 되십시요"라고 말했다.

"앵콜"...강당
정관노인복지관 강당은 정관읍사무소 강당처럼 높이가 일정한 교실구조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서병수 시장과 함께하는 주민과의 대화'가 펼쳐졌는데 서 시장은 축하공연을 하는 오카리나팀의 연주를 들은 뒤 앵콜을 외쳤다. 

한편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일 오후 2시 정관노인복지관 옆 주차장에서 ‘정관노인복지관 개관식 및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관중앙로 83-14에 위치하고 있는 정관노인복지관은 지하1층·지상3층, 부지면적 3995㎡, 건축연면적 2909㎡ 규모로 2016년 5월 착공한 후 2017년 12월 준공됐다. 지나달 말 기준 2500여명의 주민이 회원가입을 했으며 주요 운영프로그램은 컴퓨터, 서예, 당구·탁구교실, 댄스, 노래교실, 평생교육·취미교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