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산림면적은 넓은데 숲가꾸기 예산·인력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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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산림면적은 넓은데 숲가꾸기 예산·인력은 부족"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11.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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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부산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부산시 산림정책 비판
정동만 부산시의원이 13일 열린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의 산림면적은 16개 구군중 가장 넓지만 숲가꾸기 사업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동만 부산시시의원(기장군 제1선거구·기획행정위원회)은 13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26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의 숲가꾸기 사업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동만 시의원은 "기장군의산림면적이 총 1만 4841ha로, 부산시 산림면적의 41%지만 사업예산은 6억원(8%)에 불과하다"면서 "이로 인해 숲 가꾸기 사업량이 약340ha에 그치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부산시의 이 같은 예산배분방식은 구군을 1/N 한 수치인 4억 6000만 원보다는 높은수치지만 전체 산림면적 비율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참고로 숲가꾸기 사업이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을 말한다. 통상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가지치기와 어린나무가꾸기, 풀베기, 솎아베기, 천연림 가꾸기 등을 지칭한다.

문제는 이 같은 숲가꾸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시 나무가 잘 자라지 않거나 산불발생 시 문제가 된다는 점이다.

정동만 부산시의원. photo=정관타임스DB

정동만 시의원,
"기장군 산림 부산시 산림면적에 41%
숲 가꾸기 예산은 전체의 8% 수준"
산림면적에 따라 예산증액과 담당인력 배치
간벌 후 목재 친환경어린이놀이터 조성 등
아이디어도 제시"


이와 관련 정동만 시의원은 경북 울진의 간벌사업과 전남 장흥군의 편백나무 숲 등을 예로 들며 부산시에 합리적인 숲 가꾸기를 주문했다.

특히 16개 구군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숲가꾸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산림면적이 큰 지역부터 예산증액과 담당인력 증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과 간벌 후 방치되는 부산물의 조속한 제거, 사유임야 간벌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노력 등을 강조했다.

또 간벌 작업 후 발생되는 목재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어린이 놀이터 조성 자재로 활용방안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만 시의원은 "숲속 힐링음악회 운영과 간벌시 발생된 목재활용 등 숲가꾸기 우수 지자체들의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숲가꾸기 사업이 제대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제안사항들이 이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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