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드러나는 기장군수 선거 판세...그나물에 그밥 가능성?
상태바
서서히 드러나는 기장군수 선거 판세...그나물에 그밥 가능성?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11.03 17:47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규석 기장군수 3선 도전 예상되는 가운데 김쌍우·장석수·정동만·정종복·이현만 등 출마입장 굳혀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6.13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장지역 군수출마예상자들이 출마결심을 굳히면서 판세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직 오규석 기장군수(무소속)의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정당의 예상후보자들 역시 출마계획을 수립하거나 출마를 결심하고 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석수 전 동아대법무대학원 교수가 일찌감치 군수출마의사를 시사하고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해수담수화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이현만 군의원도 최근 군수출마 입장을 굳혔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 중 오 군수와 대립각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었다.
 
이들 두 사람 외에도 김한선 전 53사단장과 김수근 전 시의원, 전 김유환 시의원 등의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용우 더민주 기장군지역위원장은 일단 군수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론 상황 등에 따라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양자구도로 가는 분위기다. 군의원에 이어 지난 보궐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정동만 의원과 기장군의회 의장을 지낸 정종복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만 시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은 정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수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쌍우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어느정도 굳혔지만 공식화를 하진 않고 있다. 당 지지율이 낮은데다 바른정당 등과의 통합논의가 일고 있는 등 정치상황 변화 때문에 출마확정까지는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외에도 주민자치회 등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언급되고 있고, 실제 출마여부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어 군수선거 판세 확정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일각에서는 정치신인의 출마가 어려운 점이 많다며 '그 나물에 그 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일부 능력있는 인사들은 주위의 권유나 의지를 갖고 출마여부를 고민하지만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 인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출마후보군으로 거론되면 견제가 심한데다 공천까지는 조직력과 인맥, 인지도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점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군수출마 후보군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시의원 선거와 군의원 선거 출마자들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이미 정영주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장안,일광,정관,철마 선거구 시의원 출마를 굳힌 가운데, 군의원으로 당선된 자유한국당 이승우 의원도 이지역 시의원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장 선거구에서는 전 의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김정우 의원의 시의원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더민주의 경우엔 군수출마예상 후보군 가운데 일부가 시의원 출마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보인다.
 
군의원 선거의 경우 박홍복, 백영희, 권상섭, 문정숙 등 현직 군의원과 구본영, 문차호, 류봉호, 김하룡, 최희 등이 이름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거까지는 아직 8개월여가 남은데다, 조기 출마선언시 견제 등을 우려해 입장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숨은 후보군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판세는 변화가 불가피 할 수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존 당선자의 성과에 대한 평가작업이나 신진 후보군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아 '막연한 여론'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수 있다"면서 "제대로 된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여러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