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사람] "아들이 뛰어노는 공간..손님도 좋아해요"
상태바
[일과사람] "아들이 뛰어노는 공간..손님도 좋아해요"
  • 정수임 수습기자
  • 송고시각 2017.10.27 16:46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층은 키즈존·3층은 NO키즈존...카페 '헤이든' 이야기
바다가 훤히 보이는 1층 테라스 모습.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준다. photo=정수임 수습기자

<정관타임스Live/정수임 수습기자>=바다조망 테라스, 잔디 마당, 맛있는 커피와 빵···. 요즘 일광을 지나는 해변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이쁜 카페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제각각 매력을 뽐내고 있는 카페들은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 중에서도 조용한 일광 온정마을에 위치한 카페 '헤이든'은 좀 더 색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기장군의 핫플레이스다.'헤이든'은 애틀란타에 있는 작은 마을 이름이다.

카페 '헤이든'에 들어서는 순간 입이 떡~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소나무숲과 잔디가 어우러진 넓은 마당은 한결 더 여유롭고 자유로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 헤이든에서 내려다본 마당 모습. 손님들이 잘 정돈된 마당에서 힐링을 즐기고 있다. photo=정수임 수습기자
'1,2층 키즈존, 3층은 NO키즈존' 카페 헤이든의 특징은 어린 아이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즈존과 성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NO키즈존으로 공간이 구분된다는 점이다. 사진은 마당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 photo=정수임 수습기자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photo=정수임 수습기자

바다가 보이는 1층 입구는 성병호 대표의 배려심이 잘 보이는 듯하다. 한 번쯤은 까페나 식당에 가서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다소 불편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헤이든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대표가 그런 경험으로 인해 기분 나쁜 일이 있었기에 주문하는 곳과 손님 공간을 분리하여 부담 없이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다. 성병호 헤이든 대표를 만나 헤이든에 대한 몇 가지를 물었다.

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생각하다 카페 창업 결심
1,2층 키즈존 공간배치 이색적...

산미 있는 진한 아메리카노가 대표 메뉴
내 집 앞마당처럼 편안한 카페가 지향점...


-카페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제 아들이 씽씽카 타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씽씽카를 좋아하는 아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 하지만 아이들 전용만 할 수 없으니 3층 건물로 지었어요. 2층까지는 키즈존이고 3층은 노키즈존입니다. 하지만 3층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유모차가 이동하기 힘든 점을 감안하여 건물 외부에 계단 없는 유모차 통로를 만들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잔디 위에 노출된 백색콘트리트 카페건물과 산책로가 앞도적인데?
"잔디밭과 조화가 가장 잘 되죠. 바다와 가까이에 있어 부식되더라도 벽돌이나 대리석으로 지은 건물에 비해 티가 잘 안납니다. 1층 테라스와 연결된 바닥에는 타일을 깔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봤어요."

카페 헤이든 모습. 나무를 상징하는 CI와 백색 콘크리트 건물이 일광 온정마을의 정취와 어우러져 있다. photo=정수임 수습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카페 헤이든. 바다와 닿아 있는 백색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photo=헤이든

-대표 메뉴는 어떤 커피죠? 
"뭐니뭐니 해도 아메리카노에요. 미국이나 스톡홀롬에서 추구하는 맛이죠. 많은 양을 쓰되 길게 내리지는 않죠. 짧게 내려서 쓴 맛을 줄여요. 투샷으로 쓴맛이 나지 않는대신 산미가 있는 진한 커피···. 콜롬비아와 에디오피아 원두를 쓰구요. 또 한 가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말차 커피에요. 말차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베이스가 되어 만들어요. 기존에 그린티라떼 드시던 분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맛의 차이가 있었다. 말차에 들어가는 그린티 가루는 단맛과 쓴맛, 묵직한 맛인데 에스프레소랑 만나 조화를 이루어요. 손님에 따라 호불호 있지만 인기메뉴죠."

-찾아오시는 손님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아요. 특히 비가 오면 손님들이 실내로 모여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당이 넓다 보니 빨대 봉지와 컵 등이 제때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늘 애쓰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잔디 옆에 통로를 만들어서 손님들이 참 좋아해 주시는데 통로 옆 잔디를 생각해주신다면 오랫동안 좋은 잔디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옥상테라스도 만들 예정인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NAVER

<헤이든 정보>
주소: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449 /연락처:051-727-4717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대표메뉴 가격>
헤이든말차커피 7500원/아메리카노 5000원/바닐라라떼 6500원/자몽티 6500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