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 펴는 가운데
등기이전 등 분양권 매매 불가능은 단점
입주시기, 정부정책 변화에 따라 프리미엄 형성될 수도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
"실수요자에게는 프리미엄 없이 내집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신도시내 위치 상대적 열세·분양가 저렴하면 검토해볼만"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정수임 수습기자>=일광신도시 내 128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실입주자들에게는 초기 프리미엄없는 내집마련의 기회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신공영은 오는 27일 부산시 기장군 일광지구 내 B8블록과 B9블록에 들어설 '한신더휴아파트'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등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에 따르면 일광신도시 '한신더휴'는 2개 블록에 걸쳐 조성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6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이다. 한신공영은 B8블록에 550가구, B9블록에 748가구 등 모두 1298가구를 분양한다. .
아파트 내부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평면설계가 적용됐으며 단지는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될 예정이다.
아파트 주차장은 100% 지하화했으며 주차면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 주차 지하화로 단지 내 보행 환경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
교육인프라 및 생활인프라도 눈여겨볼만하다.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메가마트, 기장체육관, 동부산롯데아울렛,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기장 생활권의 혜택도 누리를 수 있다는 게 한신공영측의 설명.
특히 창원과 김해, 양산, 금정구, 기장군을 잇는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올해 말 개통하고, 2018년 말에는 일광역을 지나는 동해선 연장공사도 완료될 예정이어서 교통조건도 좋은 편이다.
기장읍 대라리에 위치한 A부동산 소장은 "지금은 정부정책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고 거래도 어려워 프리미엄이 안 오르고 있다. 등기이전도 불가능하다. 다만 입주시기가 되면 프리미엄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입주자에게는 초기 프리미엄 없이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광면에 위치한 H부동산 소장은 "동원비스타나 푸르지오, 자이보다는 안쪽에 위치해 있어 위치적으로는 불리한 부분이 있다. 아파트 브랜드와 관련 부산사람들이 보수성 등을 감안할 때 브랜드가 약해 관심이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다만 세대수가 많은 점, 인근에 중고등학교가 위치하는 점 등 장점요소가 있는 만큼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다면 투자나 분양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