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현장] 차문화 익힌 소방관들의 '특별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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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현장] 차문화 익힌 소방관들의 '특별한 졸업식'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10.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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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책임지는 소방관들, 지난 4월부터 차공부
차를 통한 여유 배우며 심신단련...차 시연도 선보여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화재를 진압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소방관들이 15일 기장차문화대학을 수료했다.

제2기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이 15일 오후 6시부터 기장 안평리 임밖길 청량사에 열렸다.

(사)향기로운 문화동행과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세상을 향기롭게, 장안사, 기장소방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정여 전 범어사 주지스님, 정오 장안사 주지스님, 김계춘 신부 등 종교인과 차문화대학 수강생, 김대군 기장군 의회 의장, 김쌍우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장차문화대학 학장인 보혜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기장소방서 차인들과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종교인들과 문화인들이 함께 모여 이 가을밤 서로 인연의 향을 피우며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장차문화대학 초대학장인 정오 장안사 주지스님은 "보혜스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졸업식과 달빛 차 평화음악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여 여여선원장과 김계춘 신부도 축사를 통해 차 문화대학 수료를 축하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인사문을 낭독한 김한효 기장소방서장은 "지난 6개월동안 차와 인문학을 가르쳐 주신 기장차문화대학 강사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선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차가 주는 여유와 건강 그리고 차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차문화대학 수업에 충실했던 소방관 등 수강생분들께서도 수고가 많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차문화대학과 함께 했던 지난 6개월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차문화가 일상에서도 꽃 피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차문화대학은 내년 4월 제3기 기장차문화대학을 열어, 차를 통한 힐링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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