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캔버스 위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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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캔버스 위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 정수임 수습기자
  • 송고시각 2017.09.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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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장애인복지관 교육생 10여명 미술전시 눈길
장애인이 직접 그린 전시 포스터 모습.

벽화동아리 세걸음희망벽화단 도움으로 미술수업
22일까지 정관읍사무소서 '캔버스 위에 핀 희망' 전 개최
재능봉사 작가들, "용기를 갖고 최선 다한 장애인들 자랑스러워"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정수임 수습기자>=선인장은 사막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고 살아간다. 이 같은 강인함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기장장애인복지관의 한 장애인은 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장애인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18일 개막 22일까지 정관읍사무소 매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캔버스 위에 쓴 희망'이라는 이 전시에서는 기장장애인복지관 직업적응훈련 교육생 10명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주로 지적장애나 자폐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로 이들은 벽화동아리인 '세걸음희망벽화단'의 도움으로 매월 1회 미술수업에 임해왔다.

수업에 임하면서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혔고 그렇게 만든 작품을 전시하게 된 것.

직접 접은 종이 봉투위에 작품을 담는 등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독특한 재미를 선물하는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재능기부에 참여했던 이현정 작가는 "이렇게 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놀랐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들이 그림의 재미와 자신감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혹 한계에 부딛히고 낙담하고 있다면 장애인들의 작은 용기와 희망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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