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말엔 정관중앙공원을 찾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두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인데, 내게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모색해보고, 장을 보며 환경과 불우이웃을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일석이조 또는 그 이상...자원봉사페스티벌과 정관나눔프리마켓을 미리 만나보자. [편집자주]
내게 맞는 자원봉사 찾기...2017 자원봉사페스티벌
기장팔경을 그린 부채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더운 날씨에 땀흘리고 계신 어르신에게 선물할 수 있다. 에코백을 직접 만들어 이웃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전해줄 수도 있고, 리본을 이쁘게 접어 머리핀을 만들고 직접 만든 머리핀을 나와 다른 나라의 어린이가 나눌 수 있다.
잠깐의 수고로 ‘나눔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이번 주말 정관에서 열린다.
기장군자원봉사센터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중앙공원 일대에서 '2017 자원봉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우고 체험하고 나누는 자원봉사 GO! GO!' 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날 행사에서는 기장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자원봉사활동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건 내가 평소 하고 싶은 봉사활동의 유형을 발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자원봉사는 시간을 많이 내 힘들게 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작은 손놀림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와 체험부스로 꾸며진다. 걷기대회는 오전 8시 50분까지 행사장에 와야 참석이 가능하며, 걷기대회 후에는 경품추첨 행사도 예정돼 있다.
체험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수세미 뜨기’를 비롯해 ‘에코백만들기’, ‘리본머리핀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결과물들은 후원물품 등으로 쓰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나눔에 동참하게 된다.
무엇보다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한자리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아직 쓸 수 있는 값싼 물품이 가득...정관나눔프리마켓
주말 중앙공원 8호광장은 천막으로 채워진다. 천막 아래에서는 평소 쓰지 않는 물건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정관읍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관 나눔 프리마켓’ 이야기인데, 자원봉사페스티벌을과 함께 둘러볼만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어린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일깨우기 위한 키즈 프리마켓과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일반 프리마켓 그리고 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을 만나 볼 수 있다.
첫날인 20일에 '정관읍민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나눔 작은음악회, 기장군·무주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다문화체험 부스, 식생활개선 인형극 등을 엿볼 수 있다. 판매수익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