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정의 달 가족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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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정의 달 가족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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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17.05.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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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신동호 가족친화행복연구원 원장·일 가정 양립 가족친화 부부강사·두란노 부부학교 창원지부 팀장
신동호 원장

5월은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 등 가정 내 가족관계를 재점검해보는 가정의 달이다.

최근 시대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족’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강조되고 있으며 가족관계 개선에 무게중심을 둔 TV 방송 프로그램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가족친화, 가정행복 부부사역자로서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했다.

 

첫째,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부재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가며 지위와 명예, 부를 얻어 성공한 유능한 직장인들에게 소중한 가족관계가 해체되는 우울한 소식이 주변에서 많이 들린다. 소중한 가족(배우자와 자녀)으로부터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로 고민하며 심지어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왕따당하는 이 시대 가장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직장과 더불어 가족과 소통하며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배우자와 자녀 즉, 가족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돈 벌어오는 기계로 인식되고 있는 이 시대의 아버지. 한 지붕 세 가족, 무늬만 부부, 대화 없이 문자로 주고받는 부부, 부부가 서로 각방을 쓰며 의리로 살아가는 부부, 부모를 존경하지 않는 자녀, 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 부재 등 소통과 공감의 시대에 살면서 배우자와 자녀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 가정이 가면 갈수록 많아지는 현실가운데 때론 가족보다 TV와 강아지, 스포츠가 가장의 마음을 더 편하게 해주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신문에서 ‘화목한 가정이 전교1등을 만든다’고 하는 기사에서 ‘공부는 부모로부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것과 ‘부모와 친밀도가 높은 학생이 전교1등을 한다’는 통계를 보면서, 이 시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모든 부모에게 들려주는 메시지에 귀 귀울여 본다.

 

둘째, 가정 안에서 ‘부부중심의 상호 역할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는 10년 전부터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아버지학교, 부부학교의 섬김과 봉사 활동을 통해 부부중심의 가족문화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었다.

남자의 닉네임으로 남자, 아들, 남성, 남편, 아버지가 있다. 자녀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하는 아내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아야 비로소 자녀들이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부부로부터 시작하여 가정이 탄생되고 가문이 만들어지며 가정의 기초와 시작이 부부로부터 출발된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평소 ‘자녀교육’이라는 용어를 ‘부모교육’으로, ‘부모교육’을 ‘부부교육’으로 우리들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고의 자녀교육은 먼저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모임에서 30대 중반의 청년에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엄마 아빠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하는 어느 청년이 말이 생각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경비를 사용하며, 남편과 아내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준비하지 않고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 아내가 된다. 부부간의 사랑도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입니다. 끝으로, 다음의 질문에 자문자답을 해보면 좋을거라 생각한다.

 

“나의 삶에 가족은 어떠한 의미이며, 어떠한 가치를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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