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남성농업인보다 허리디스크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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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남성농업인보다 허리디스크에 취약”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4.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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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 연구결과...
밭농사에서의 농작업 부담이 높고 허리 부담 큰 쪼그려 앉기 많아
작업시 편의장비와 운반장비 이용하고 평소 허리근력 강화운동 해야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여성농업인이 남성농업인보다 허리디스크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가 2013년부터 2014년간 농업인 1013명(남성 479명, 여성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농유형벌 의학검진한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의 허리통증 빈도는 여성 60%>남성 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 비율(여성 53%>남성 37%)에서도 여성농업인이 더 취약한 것을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허리근력이 약하고 허리근육량이 적은 점과 생리·임신·폐경 등의 신체변화를 겪으면서 남성보다 육아와 가사 노동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여성농업인은 남성보다 노지채소 등 밭농사에서의 농작업 부담이 높고 허리에 부담이 큰 쪼그려 앉기(여성 66.2% > 남성 40.7%), 몸통을 45도 이상 숙이는 작업(여성 52.0% > 남성 45.5%)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몸통을 45도 이상 숙이는 작업은 허리 통증 발생의 위험도를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농작업시 이동식 작업의자 등 편의장비를 활용하고, 중량물을 밀거나 당길 때는 바퀴 달린 운반구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 50분 근로 후 10분 휴식을 할 것과 함께 평상시 허리근력 강화운동(복근운동, 옆구리 운동, 엉덩이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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