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정관 어르신들의 '좌광천 사랑'

정관노인회, 20일 좌광천 환경정화운동 발대식 개최

각 경로당 임원 등 어르신 200여명 참석
좌광천 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보호활동 펼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정관읍 병산에서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좌광천은 기장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 정관지역 어르신들이 이곳 좌광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에 나섰다.

(사)대한노인회 부산기장정관읍분회(분회장 정인언)는 20일 오전 정관주민자치회관 강당에서 '2017년도 좌광천 환경정화운동 발대식'을 갖고 좌광천 환경보호 실천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관지역 각 경로당 회장과 총무 등 어르신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발대식 후엔 좌광천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은 이날 '사회의 모범이 되자'고 다짐했다.

정인언 분회장은 "좌광천을 보호는 물론 젊은세대에 모범이 되고자 이날 발대식을 갖게 됐다"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정부 대한노인회부산기장군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10년전 좌광천엔 바닷게가 살았다"면서 "환경정화활동을 계기로 바닷게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상직 국회의원은 "건강한 모습의 어르신들을 뵙게 되서 기쁘다"면서 "좌광천 수질 개선을 위한 제척지 관련 예산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만 부산시의원과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백영희 부의장, 이승우 권상섭 김정우 군의원, 하우주 정관읍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어르신들의 솔선수범'에 힘을 더했다.

김항룡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