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읍주민자치위, 9일 좌천시장 3.1만세운동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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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읍주민자치위, 9일 좌천시장 3.1만세운동기념비 제막
  • 채인아 기자
  • 송고시각 2017.04.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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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타임스Live/채인아 기자>=1919년 4월 9일 좌천장터에서 열린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좌천 3.1 만세운동기념비 제막식'이 9일 오전 11시 열린다.

기념비 건립을 추진해 온 장안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순미)는 1919년 4월 9일 좌천장터에서 열린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좌천시장마을에서 '좌천시장 3.1만세운동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0년 6월 5일에 발행한 '항일독립운동사적지 조사보고서'에는 좌천 만세운동에 대한 기술이 담겨 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19년 4월 9일 좌천장날 오진환과 김윤희, 정지모, 신두성, 박일봉 등 5인은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3월 1일 당시 기장면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정관읍의 오해환은 김수용으로부터 독립선언문을 받아 오진환, 김종복에게 전해줬고, 오진환을 비롯한 5인이 4월 9일 좌천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일제의 강경진압에도 만세시위는 계속되었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5인은 체포됐다. 김윤희, 정지모는 혹독한 고문의 여독으로 즉사했고, 신두성은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사망했다. 오진환은 상해로 망명했으며, 박일봉은 국내에서 피신하다가 일생을 마쳤다고 기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순미 장안읍주민자치위원장은 "98년 전 600여명의 장안읍민이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으며 항일 저항운동을 했던 그날을 기억하게 위해 운동 시위지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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