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만톤 생산 가능...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대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과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을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일을 해 왔다. 이렇게 보급된 유용미생물은 농산물 수량증대와 병해충 방지, 음식물 쓰레기 악취제거와 화초재배 등에 활용됐다. 또 하천 수질개선 등에 이용되기도 했다.
이렇게 쓰인 유용미생물을 좀 더 체계적으로 생산할 유용미생물 배양장이 지난달 28일 신축 개관했다.친환경도시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용미생물 배양장은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363.4㎡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150톤가량의 유용미생물을 생산 할 수 있으며, 바다의 불가사리를 액화비료화(액비) 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갖췄다.
이도준 기장군 부군수는 28일 열린 신축개관식에서 “기장군은 2014년부터 유용미생물을 간이시설을 이용 생산 지역 농업인과 일반시민에게 무료로 배부해 왔다”면서 “배양장 신축에 힘써 준 기장군의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윤선 기장군농업기술센터장은 “현재까지는 농업용과 환경개선용을 유용미생물이 주로 쓰여 왔지만 그 사용분야를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라면서 “해양수산부로부터 수매 받은 불가사리를 액화비료화 할 수 있는 액비배양실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질개선을 위해 유용미생물이 하천에 뿌려진 바 있다”면서도 “각 가정에서 화학성분의 세제 대신 유용미생물을 활용한다면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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