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나선 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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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나선 기장군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2.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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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지난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문 이후 23일엔 원자력안전기술원 방문
동남권 산단 활성화 위해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기장군 관계자, “경제적 효과 38조원 등 파급효과 커”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이 허가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이 건설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한데 이어, 23일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찾아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의 건설 허가를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미래부와 부산시, 기장군이 추진하는 역점 국책사업으로, 이들 기관들은 지난 2014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건설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23일 한국원자력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오규석 군수가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를 촉구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경주지진사태가 발생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당 사업 안전성 심사를 강화했다. 그러면서 건설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참고로 연구로 건설 허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실무적인 기술검토보고서를 토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결정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부원장을 직접 만났다.

배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 군수는 이 자리에서 “신형연구로 건설사업은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 후 기장이 유치한 사업”이라면서 “연구로 건설허가 지연으로, 동남권 산단 내 입주 MOU를 체결한 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산단 입주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동남권 산단조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연구로 건설허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출용 연구로’는 다양한 연구에 쓰이는 소형 연구로를 말한다. 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대량생산과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연구용 원자로의 노화문제가 발생했을시엔 방사성동위원소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그만큼 연구에 많이 쓰인다고 풀이할 수 있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수출용 연구로를 건설할 경우, 50년간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38조에 달한다. 150여명의 고급연구원 유치효과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기장군에 수출용 연구로가 준공되는 2020년에는 그 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소비량을 100% 자력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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