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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유통공룡 이케아, 오시리아 관광단지 입점 추진 논란부산시·부산도시공사와 21일 투자양해각서 체결
김항룡 기자 | 승인2017.02.22 12:25 | 조회수 : 1321
토지매매·건축허가· 상생발전협의 등 거쳐 내년 5월 착공 계획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기장지역 가구업계, 위기감 토로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가구 유통 공룡' 이케아가 지역시장 진출을 추진하면서 기장 등 부산지역 일대 가구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케아(한국대표 안드레슈미트갈)는 2019년 말 오픈을 목표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또 21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진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는 가구유통기업 이케아가 오시리아관광단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이케아의 간판 모습. 출처=이케아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도시공사 사장, 전진영 시의원, 안드레슈미트갈 이케아 한국대표, 부산은행장, 중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밝힌 투자양해각서에는 이케아 동부산점 입점을 위한 협약내용이 담겨 있다.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이케아의 오시리아관광단지 투자와 성공적 사업영위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케아는 동부산점을 부산 현지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했으며, 지역인재 고용과 지역은행 이용 등 지역기여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했다.

또 연관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나 외부용역시 지역업체에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과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내용이 알려지자 지역가구업계는 위기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지역 가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면서 "수요 분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우려가 매우 크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구업체 관계자는 "이케아가 조립가구이다보니 주로 젊층 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면서 "추이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이케아의 오시리아관광단지 입점이 가속화됐지만, 입점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이케아가 기장군에 대규모 점포를 등록하려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소상인의 부딛치거나 지역상권잠식 등 논란이 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부산시로부터 협의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입점에 대한 기장군 차원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주민이나 지역 업체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항룡 기자  j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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