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개통 북적이는 일광...청년들, 커피봉사로 '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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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개통 북적이는 일광...청년들, 커피봉사로 '손님맞이'...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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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면청년회·자율방범대, 일광찾는 손님 위해 휴일반납 커피무료나눔 봉사
4일 열린 커피 무료나눔 행사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찾아 준 관광객에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감사의 마음 전해...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일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일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광지역 청년들이 '손님맞이 커피나눔 봉사'를 펼쳤다. 

4일 일광역은 입춘 그리고 휴일을 맞아 승객들로 붐볐다. 수려한 해안경관과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온 승객들은 10분~15분 간격으로 쏟아져 나왔다. 복선전철 개통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활기를 띠었다.

이 같은 승객을 맞은 건 일광청년들이었다. 일광면청년회(회장 서상)와 일광면자율방범대(대장 안비호) 소속 청년 20여명은 일광역 앞에서 커피나눔 봉사활동과 함께 안전을 위한 교통정리 활동을 펼쳤다. 귀한 휴일이지만 일광을 찾는 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따끈한 커피 한잔을 건내받은 관광객들은 청년들의 환영을 그야말로 반겼다.
 
휴일을 반납 지역을 찾는 손님을 위해 커피무료봉사활동을 펼친 일광면청년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 소식에 처음 도시철도를 탔다는 김영일(73·광안리)씨는 "저마다 바쁠텐데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청년들이 대견스럽다"며 "커피맛도 좋다"고 덕담했다.

일광 바다를 보기 위해 왔다는 조중현(75·광안리)씨는 "일광이 정말 가까워졌다"면서 "아직 정이 남아있는 것 같아 훈훈하다"고 말했다.

손님맞이 커피봉사를 위해 일광 청년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 오규석 기장군수와 박홍복 기장군의회의 의원은 봉사현장에 들러 청년들을 격려했다.

서상 일광면청년회장은 "주말마다 1만명 이상이 일광을 찾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봉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원은 "일광을 많이 찾아 주십사는 의미에서 일광 청년들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많은 부산시민들이 일광을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광은 수려한 해안경관과 옛 모습을 연상시키는 어촌마을 등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구찜, 칼국수, 찐빵, 복국, 열무국수, 대구탕, 선술집 등 대표맛집들도 일광역과 가까워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 후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4일 열린 커피 무료나눔 행사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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