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茶와 함께 한 1년...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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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茶와 함께 한 1년...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12.0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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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차문화대학, 1기 졸업식 개최...수강생 15명, 졸업장 수여받아
기장차문화대학 관계자와 1기 졸업생, 강사 등이 졸업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민과 함께하는 기장차문화대학 1기 졸업식'이 6일 저녁 장안사 장안산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부터 1년여간 차와 문화를 함께 익혀온 수강생들은 1년을 기해 정오 기장차문화대학장으로부터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졸업생들은 이날 졸업식 전 다도시간을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추억'을 공유했으며, 차 문화와 인문학의 지혜를 아낌없이 공유해 준 기장차문화대학 은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건사고와 범죄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과 주민 대상 차문화 교육
차의 소통과 배려정신 공유·삶 풍족하게 하는 다양한 인문학 강의도 함께 해...
기장차문화대학 수강생들, 은사들에게 감사패 전달...
정오 기장차문화대학장,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 좋은 인연 만드는 계기 되길"

기장차문화대학은 시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었다.

차를 통한 힐링과 문화 그리고 인문학의 가치를 '새로운 경찰문화'를 만드는데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

즉 사건사고와 범죄 등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경찰들은 상대적으로 힐링의 기회가 부족할 수 있다. 이에 차가 가진 소통과 배려의 정신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심신을 맑고 건강하게 한다는 게 하나의 목표였다.

실제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생들은 기장차문화대학이 열리는 기간 동안 다도와 함께 다양한 문화와 인문학 강의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졸업한 15명의 졸업생 가운데에는 차인과 지역 주민도 있었는데 경찰과 주민, 차인들이 교육과정을 함께 하며 소통 및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차가 있는 졸업식'...기장차문화대학 1기 졸업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정오 기장차문화대학장이 졸업생 대표인 송혜정 씨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차문화대학장인 정오 장안사 주지스님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차의 정신과 가치는 물론,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기장역사에 눈을 뜨는 계기도 된 것 같다.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식까지 애써주신 분들이 많았다"면서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새해의 평안'을 기원하기도 했다.

기장차문화대학 부학장인 보혜 청량사 주지스님은 "좋은 인연을 만나 맑은 정신을 공유할 수 있었다"면서 "더 나은 차문화대학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에는 정남권 기장경찰서장과 방영식 한사랑교회 목사, 이수백 황산요 대표, 김영길 부산요 대표, 부남철 영산대 교수, 황구 기장향토문화연구소장, 김대철 한국여천차문화원장, 안장혁 동의대 교수, 이영애 동서대 교수, 조명례 영산대교수, 정승혜 경남정보대 교수, 박도희 숙우다향차행법회 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차문화대학 1기 졸업식 참여를 위해 장안사를 찾은 정남권 기장경찰서장이 정오 학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정오 기장차문화대학장이 정남권 기장경찰서장에게 '개근상'을 전달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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