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암기념사업회, 제18회 시월의 밤 토암음악회 개최
<정관타임스Live/김성훈 기자>=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공연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귀에 익은 가사가 연신 흘러 나왔다.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공연장 근처는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10월의 마지막 밤, 그리고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18회째 열리는 시월의 마지막 밤 토암음악회를 찾은 것이다.
(사)토암기념사업회는 31일 오후 7시 토암도자기공원에서 제18회 시월의 마지막 밤 토암음악회를 개최했다.
가을같은 날씨 속에 음악회의 문은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열었다. 때로는 하나같은 화음으로 웅장함으로 레퍼토리를 소화해냈다.
이후 출연진들 역시 열정적인 공연으로 음악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팝이든 클래식이든 마치 '오늘은 음악이면 된다'는 듯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어깨를 들썩였다.
이날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도시의 아이들이었다. 주옥같은 7080 노래들로 무대를 채웠으며 순간 공연장은 클럽같은 분위기로 변했다.
작은 음악회였지만 10월 마지막 날 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고 토암 서타원(1945~2005) 선생의 '나눔을 함께 하자'는 유훈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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