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투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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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투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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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16.04.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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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도영 (부산 기장군 거주)

오는 4월 13일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지역구 253명에 비례대표 47명까지 총 300명의 사회의 일꾼들을 우리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게 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2000년대 이후)을 살펴보면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로 국민들의 투표참여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는 근래의 대선 투표율(16대 70.8%, 17대 63.0%, 18대 75.8%)과 비교해봤을 때에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왜 투표율이 절반정도에 미치지 않은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우선, 20세~30대초반 청년들의 투표율이 50세 이상 기성세대에 비해 투표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대학교 학비와 생활비 혹은 취업준비로 인해서 정치에 관심이 낮고, 대선에 비해 후보자가 많은 총선에서는 청년들이 후보자의 공약은 물론이거니와 후보자의 이름도 모르는 일이 다반사이다.

때문에 어느 정치인이 선거를 통해서 당선되는 것인가는 당장 먹고 살기 급급한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두 번째로 대선과 달리 총선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대통령에 비해서 국회의원의 역할 내지 활동을 알지 못하거나 ‘누가 당선되든 똑같다’라는 생각에 소중한 한 표를 던지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거일을 단지 ‘공휴일’로 생각한다. 투표소에 가서 권리를 행사하기보다는 집에서 쉬거나 여행을 가곤 한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젊은 시절 선거일에 투표소보다는 친구들과 놀러가기에 바빠서 투표소에 가지 못한 안타까운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한다. 헌법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하듯이 주인(국민)이 권리를 행사하고, 잘 감시해야 올바른 대리인(정치인)들을 선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일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대한민국의 주인답게 소중한 한 표를 적극 행사하는 국민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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