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이창우·박견목 후보, 해수담수공급반대 정책협약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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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이창우·박견목 후보, 해수담수공급반대 정책협약 서명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4.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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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해수담수공급반대대책협의회, "새누리당 윤상직 후보 미참석 유감"
(좌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후보와 정의당 이창우 후보, 무소속 박견목 후보가 해수담수공급반대 공동협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윤상직 후보 캠프 관계자, "관련 입장 이미 밝혀...안정성 검사 후 대안 모색이 윤 후보 입장"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제20대 총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후보와 정의당 이창우 후보, 무소속 박견목 후보는 9일 오후 1시 기장군청 앞에서 열린 '해수담수 공급반대 정책협약'에 참석해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공동대표 김용호·이진섭·이현만·김정우·김성규·이원진·김민정·정경화외 3명)가 제시한 4가지 요구안에 서명했다.

새누리당 윤상직 후보 측은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 공급 반대' 입장을  TV토론회에서 이미 밝혔다"며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책협약식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이날 세 후보가 서명한 4가지 협약사항은 첫째, 기장 군민들의 기장해수담수 수돗물공급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와 둘째,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 공급은 없다. 셋째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당선된다면 임기 중 부산시의 강제적인 공급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넷째, 부산시와 국토부에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에 대한 정책결정에 대해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후보는 "총선 후보들이 다함께 선언하기를 원하시는데 한 후보가 협약을 거부해 유감"이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함께 뜻을 모아 해수담수 백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당선여부에 관계없이 해수담수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원전 때문에 불안한 것이 현실인데 식수공급까지 계획돼 주민불안이 더하다"면서 "한 후보는 사용후 핵연로 저장소를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기장주민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해수담수공급 저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견목 후보는 "찬반양론으로 대립하는 것이 아쉽다. 이 같은 사태를 미리 예견해 대처했어야 했다"면서 "당선되면 잘못된 이같은 전처를 밟지 않도록 개선하겠다. 안전성 검사 데이터에 신뢰의 문제가 큰 만큼 해수담수화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지역주민들이 동의를 얻는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해수담수공급반대 정책협약 직후 조용우, 이창우, 박견목 후보와 이진섭 기장해수담수공급반대대책협의회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 관계자는 "협약에 동참하지 않은 후보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해당 후보가 공동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상직 후보 측은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 공급 반대 입장'을 이미 밝혔고 선거 후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듣겠다. 해수담수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이뤄진 뒤 괜찮다고 하더라도 주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공업용 전환 등 다른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는 게 윤상직 후보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9일 오후 기장군청 앞에서 열린 제20대 총선후보자 해수담수공급반대 정책협약식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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