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야권 단일화·기장해수담수...기장 총선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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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 야권 단일화·기장해수담수...기장 총선 변수되나?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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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교감...방식 등에선 '이견'
총선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는 거리군민들.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단일화와 해수담수수돗물 공급이 막판 선거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후보는 7일 기장읍 유세에서 무소속 박견목 후보의 6일 단일화 제안에 대해 “박견목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아쉽게도 박견목 후보의 제안이 단순히 정치공세인지 아니면 해수담수 공급을 막겠다는 진정한 의지의 표명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모든 후보들의 해수담수 백지화 선언 및 협약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후보가 7일 기장읍 유세에서 무소속 박견목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조용우 후보는 이날 정의당 이창우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논의가 있었음을 밝혔다.

조 후보는 “양 후보 간의 몇 차례 접촉과 시민사회의 중재로 야권단일화 논의가 있었다. 단일화 대의에는 뜻을 함께 했지만 단일화 방식에서 이견을 보여 단일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단일화 후보를 지지하고 비례대표는 떨어진 후보의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선언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우 후보 측에서는 추첨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했고 조용우 후보 측은 추첨방식이 아닌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기장읍을 찾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윤상직 후보의 거리 연설을 듣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을 둘러싼 논란도 총선 막판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는 총선에 출마한 윤상직·조용우·이창우·박견목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 9일 오후 1시 기장군청 앞에서 열리는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해수담수 공급 반대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의 협약서에는 △기장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찬반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할 것과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 공급은 없는 입장에 동의할 것 △당선 시 부산시의 강제적 공급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정책결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할 것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는 거리군민들. photo=김항룡 기자

총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 공급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는 있지만 일부 후보는 실행방법 등 각론에서 다소의 시각차이가 존재해 이날 협약이 성사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9일 오후 2시 정관 홈플러스 앞 광장에서 출발하는 '해수담수 공급 반대’ 자전거 캠페인을 벌인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판세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장군선거구 관련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없는데다가 7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마저 전면 금지돼 4월 13일 개표결과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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