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 찬반 주민투표율, 시의원재선거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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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 찬반 주민투표율, 시의원재선거보다 높아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3.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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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기준 1만 5135명 투표...현재 해송배드민턴클럽서 개표 진행 중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해수담수수돗물공급 찬반 주민투표에 1만 5135명(투표마감 2시간 전 기준)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마감을 불과 몇분 앞둔 현재 기장읍 대라리에 위치한 기장해송배드민턴클럽 체육관에서는 개표준비가 한창이다.

이 같은 투표율은 당초 기장해수담수공급반대주민대책위 등이 목표로 했던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에는 약간 못미치는 수치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시의원 재선거 투표율(22.88%, 전체유권자수 4만 4730명, 투표인수 1만 232명) 높은 것이어서 '투표의 의미 내지 결과 해석'을 놓고 향후 논쟁이 예상된다.

20일 해수담수공급 찬반 주민투표 개표장인 기장해송배드민턴클럽 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개표를 준비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20일 기장해수담수공급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마감 2시간 전인 20일 오후 6시 기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1만 5135명이다.

이는  기장해수담수 공급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유권자 수 5만 9931명의 25.3%에 달하는 수치다.

현행 주민투표법에는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일 때 유효한 주민투표로 보고 있다. 이 수치에는 약 3000여명이 모자란다.

그러나 기장해수담수공급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는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에 대한 '주민동의여부를 묻기' 위한 민간주도 투표인만큼 개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민투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내주 초 어떤 입장이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기장해수담수공급반대주민대책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조그만 힘이 모여 큰 일을 해냈다"면서 "21일 개표결과에 대한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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