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농반촌 기장..."농민·소비자가 함께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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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반촌 기장..."농민·소비자가 함께 할 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2.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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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임한 김윤선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인터뷰
지난달 1일 취임한 김윤선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관타임스Live>와의 인터뷰에서 "기장농업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팜파티와 같은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과 도시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생산자인 농민이 농촌의 주인공인 시대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어요. 농업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단순한 먹거리 제공'에서 '생명의 원천'으로 바뀌고 우리의 농업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농촌과 농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양산군 편입시절인 1989년 농촌지도소로 출발한 이후 25년여만에 처음으로 여성 소장을 맞았기 때문이다. 김윤선(55) 농촌지도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월 1일자로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한 김윤선 신임소장은 농업인이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경북 영주시와 청도군농업기술센터,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다 올해 초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했다.

또 기장농업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해서는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농업기술센터가 그간 추진해 온 기본 업무외에도 팝파티, 도시농업인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품종 소규모 생산이 기장군 농업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반농반촌인 특징도 있습니다. 다품종 소규모 생산이라는 특성상 지역 농업인들이 소득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격 경쟁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걸 극복할 수 있는게 로컬푸드 운동이고 도시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선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역사상 여성 소장의 취임은 김윤선 신임소장이 처음이다. photo=김항룡 기자

김윤선 소장은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해야 기장농업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1차 산업인 농업이 6차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요즘, 그 이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단순한 생산에서 몇발 더 나아가 가공, 유통, 체험, 관광까지 더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런 발전 단계에서 소비자의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소비자와 농민이 함께 하는 장인 팜파티 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윤선 소장은 "개발로 인해 농경지는 자꾸 줄겠지만 최소한의 터전이 유지되로록 하는데는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땅을 이해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우리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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