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원, 묵묵히 봉사하고 주민 아픔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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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원, 묵묵히 봉사하고 주민 아픔 함께해야”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2.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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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한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과의 만남

"주민 얘기 귀 기울이는
 행정 위해 군 의원 도전
 해수담수사태는 주민 무시한 행정
 학리-죽성 도로 개설 등
 지역 발전 위한 일 챙길 것
 지방의정봉사대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의 상"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29일 제8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의회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조선일보사가 후원한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전국 기초의회의원 중에서 의욕적인 지방의정을 통해 지역 발전에 헌신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179명의 군 의원 가운데 김정우 의장은 이 상을 유일하게 수상했다. <정관타임스Live>는 최근 김정우 의장을 만나 수상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photo=김항룡 기자

-소감은?
“군민 덕분이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의 상이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빌라에 사는 주민들이 수선비를 지원받는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결과 아닌가?
“기장의 많은 주민들이 빌라에 거주한다. 빌라가 노후화 되면 수선이 불가피하다. 다만 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세대수가 적고 수선충당금이 충분히 적립되지 않아 주민들의 어려움이 컸다. 빌라에 산 적이 있었는데 반상회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려고해도 역부족이었다. 군에 건의도 해봤지만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쉬웠고 그때 군 의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꼈다.”

-주민 얘기에 귀 기울이고 집행부를 감시하는 등 역할을 하지만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기도 한다. 지방자치에 대한 부족한 관심이 아쉬운 것 아닌가?
“명예 때문에 군 의원을 시작한 게 아니지 않나. 묵묵히 봉사하고 주민과 같이 아파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누가 알아주느냐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른 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수락한 이유는 주민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해당사업 추진 당시 공청회도 없었고 당시 국회의원과의 소통도 없었다. 그 점이 아쉽다.” 

-앞으로의 계획은?
“교리공원과 대라다목적센터(도서관)도 결국 해냈고, 교리의 문화행복타운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기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건립도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쓸 계획이다. 죽도섬을 찾아오는 일과 학리-죽성 도로개설, 안평지하철 기장 연장, 체육공원 조성 등도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소외계층 등 어려운 지역주민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늘 갖고 있다. 원숭이 해인만큼 재주가 많은 올해 기장이 더 발전하기 원한다. 아프시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올 한해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저력을 발휘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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