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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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어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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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을 바꾸는 약속...도시철도 기장·정관선 유치 제시
윤상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정홍원 전 총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부산지역 국회의원 등이 필승을 기원하며 만세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윤상직 예비후보,
“도시철도 기장
·정관선 유치
 해운대 못지않은 교육 1번지
 원전경제특구 선정
 기장 발전 위한 군·시·중앙부처 가교 역할” 다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4.13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윤상직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3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자신이 출마한 이유와 미래 청사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저는 부산사람입니다. 기장은 부산입니다”라는 말로 최근 기장 독립선거구 획정과 관련 부상하고 있는 '지역 출신론'에 '완전한 예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윤상직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기장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부산경제, 동남권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서부산에서 동부산으로 옮겨 올 준비를 해야 한다. 실물경제에 밝은 자신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예비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도시철도 기장·정관선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군민들에게 하는 네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photo=김항룡 기자
큰 절을 하는 윤상직 예비후보. photo=김항룡 기자

이어 윤 예비후보는 기장군민들에게 4가지를 약속했다. 첫째는 도시철도 기장·정관선 유치였으며, 둘째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신도시의 인프라 확충과 해운대 못지않은 교육 일번지 완성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윤상직 예비후보는 지역 학생들이 서울에서 공부할 때 기숙사 비를 지원하는 안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 예비후보는 원전해체센터 유치 등 원전경제특구 선정과 군과 시, 중앙부처의 원할 한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상직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도 했다.

윤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무원연금·노동개혁 등 4대 개혁에 성공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제가 일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의 축사 모습. 정홍원 총리는 이날 "학식과 실력을 갖춘 윤상직이라는 재목을 거목으로 키워달라"고 기장군민들에게 호소했다. photo=김항룡 기자

이날 개소식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친박실세의 좌장으로 꼽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부산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윤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정홍원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윤 후보는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성장기를 보냈다. 내각에서 함께 일하면서 부산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을 목격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 내각에서 산자부 장관으로 일했다. 대통령이 믿고 쓴 인재”라면서 “한중FTA 등 우리의 시장을 국제적으로 넓이는 역할을 했다. 밀양송전탑 등 갈등이 있을 때 휴가를 그곳에서 보내기도 했다. 윤 장관이 그간 이룬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재목을 거목으로 키우는 일은 기장군민 여러분의 몫이다”고 윤 예비후보를 치켜 세웠다.

축사를 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photo=김항룡 기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기장에 온지 보름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을 보니 윤상직 예비후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믿는 인재, 정홍원 전 총리가 추천하는 인재라면 기장을 맡겨도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역대 정권에서 하기 힘든 4대 개혁을 하려고 하는데 여당이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죽 답답하면 대통령께서 눈물로 호소하겠냐. 4대개혁 성공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을 잘 치러야 한다. 내각에 있던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나왔는데 ‘진박’ 운운하며 비아냥거려서 되겠냐? 그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전 해수부장관과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장관, 유재중·나성린·서용교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윤상직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윤상직 예비후보가 기장시장 노점상인인 서명희 씨를 부등켜 안으며 격려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윤상직 예비후보가 정홍원 전 총리에게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은 운동화의 끈을 매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기장시장 노점상인 서명희 씨도 이날 단상에 올랐는데 서 씨는 윤상직 예비후보에게 “기장군민이 잘 살게 해 달라. 자녀 5명을 낳았는데 계약직이라 시집장가도 못가더라. 높으신 분들이 계약직을 없애 달라. 이게 내 자식만의 이야기가 아니지 않냐. 점심 컵라면 먹고 일하는데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 예비후보는 포옹으로 서 씨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거물급 중앙정치인 외에도 기장지역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여해 북새통을 이뤘다.

김쌍우 부산시의원이 내빈소개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윤상직 예비후보는=1956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전포초와 동아중,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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