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년만의 컴백! 철마한우불고기축제...어떻게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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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년만의 컴백! 철마한우불고기축제...어떻게 즐길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3.05.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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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한우불고기와 한우육회. 출처:정관타임스DB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축제 때마다 장전천 들녘 일원은 사람들로 붐빈다. 주차와 교통 정체 등 일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큰 홍보 없이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잊지 않고 찾는 것은 바로 ‘축제의 맛’ 때문이다.

철마한우불고기축제는 기장의 대표 먹거리축제 가운데 하나다. ‘청정자연’이라 일컬어지는 기장군 철마면의 장전천 들녘에서 즐기는 한우육회와 한우불고기 그리고 축제기간에만 접해볼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가 시민들을 축제장으로 이끌고 있다.

겉으로는 축제의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거대한 솥에 대형 한우 육회비빔밥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고, 소를 타는 게임 즉 로데오경기도 예년과 같이 마련된다. 한우깜짝경매에서는 철마의 자랑인 한우관련제품을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는 행운도 만나 볼 수 있다. 

인기가수들의 공연은 축제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배가시키는데, 올해 축제에는 박서진과 김다현, 박구윤, 송대관, 별사랑, 유지나, 박상철, 진시몬, 서지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철마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호)가 정성껏 준비한 새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철마한우와 함께 하는 올렛길 걷기행사’는 축제가 열리는 5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참가비 2만 원을 내고 참여해야 하는 유료프로그램이지만, 증정사은품이 참가비를 아깝지 않게 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축제추진위측에 따르면 해당 걷기행사에는 참여인원이 제한된다. 또 모든 참가자들에게 불고기와 국거리, 아홉산숲입장권(5000원 상당), 수건, 생수 등을 증정한다. 보통 철마지역 한우식육점에서 국거리나 불고기를 구입하려면 대략 1만 원 남짓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걷기만 해도 불고기와 국거리 등을 가져갈 수 있으니,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알뜰소비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겠다. 

걷기 코스는 대략 십리길(3.5km)이다. 축제장에서 출발, 다리실로 불리는 골짜기를 테마로 한 걷기코스인데, 철마의 청정속살이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걷기 코스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풍경들. /김항룡 기자

신영호 철마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장은 “노오란 금계국과 은행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를 만나 볼 수 있는 넉넉잡아 1시간 거리의 걷기코스”라면서 “그늘구간이 제법 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어서, 이 시기 걷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인 ‘추억의 청춘나이트’에서는 DJ와 K-POP EDM 퍼포먼스를 만나 볼 수 있다.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는 인기가수들의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만나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철마한우불고기축제의 백미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철마한우를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축제이는 철마지역 정육협회 회원들이 대거 함께 참여하는데, 축제기간에는 많은 회원사들이 음식점 운영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영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 축제장에서 춤과 노래를 즐기며 각종 체험과 먹을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랜시간 '철마한우의 맛'을 지켜온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묻어 있는 철마한우축제... 여름이 오기 전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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