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투입해 권은해 독립운동가 생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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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원 투입해 권은해 독립운동가 생가 리모델링...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3.05.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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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기장읍성 역사문화공간 조성계획 내놔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군이 기장역과 기장시장, 기장읍성을 연계한 역사문화공간 조성계획을 내놨다. 기장군은 이 같은 계획이 기장시장 상권활성화와 원도심 재생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향후 사업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22일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부산시지정기념물 제40호인 기장읍성의 국가사적 지정 추진과 관련, '기장역-기장시장-기장읍성을 연계한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읍성은 1425년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을 위해1999년부터 현재까지 264억여 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부지의 90% 정도를 매입한 상태다. 

기장군은 그간 기장읍성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해왔다. 

또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기장읍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기장군이 밝힌 역사문화공간 조성계획의 핵심은 독립운동가인 권은해 생가를 리모델링하는 안이다. 기장읍 동부리 194-2번지에 위치해 있는 권은해 독립운동가의 생가를 리모델링 해 근현대사 전시관 및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

이를 위해 기장군은 올해 초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향후 8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기장읍성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용역을 통해 서부천 생태하천 복원과 읍성 주변 가로등 및 도로표지판 정비 등 종합정인 정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역-기장시장-기장읍성을 연계한 역사문화공간은 동해선전철 이용객을 흡수하여 기장시장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이라며, "역사문화 탐방코스와 관광자원으로 널리 활용되면 구도심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기장읍 서부리 355 일원 기장옛길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기장 옛길은 삼국시대부터 근대기까지 기장읍성에서 동래와 양산, 울산, 경주 방면으로 통하는 관로였다. 기장군은 기존 잔도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마름돌 계단과 주변 배수로 등을 정비하고 용소골 마 애석각 등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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