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 4월 8일 밤 원자로 정지...재가동은 2025년 6월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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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2호기, 4월 8일 밤 원자로 정지...재가동은 2025년 6월 될듯 
  • 최주경 기자
  • 송고시각 2023.04.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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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2호기 안전한 계속운전 다짐대회 개최
황주호 한수원 사장, 천영길 산자부 에너지정책실장 등 참석
한수원 직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4월 5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한마음 행사 모습. 

 

<기장일보/최주경 기자>= “계속운전은 국가 에너지 비용 절감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고리2호기 계속운전 사업이 원전 10기 계속운전의 첫 단추가 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벽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은 신규건설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안전성 심사 대응과 설비 개선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고리2호기의 성공적인 계속운전을 다짐하는 행사가 4월 5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고리2호기는 지난 1977년 5월 26일 착공해 1983년 8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다.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4월 8일 밤 원자로를 정지할 예정이다. 

고리2호기의 지난 40년간 누적 발전량은 약 1955억kWh다. 이는 부산시민 전체가 약 9년 3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고리2호기는 1997년 이후 총 3248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발전소 안전성을 높이고, 성능을 개선해왔다고 한수원은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후쿠시마 후속조치와 같은 최신 안전 기준 반영을 통한 안전성 증진 설비개선 77건에 1792억원을 투입하고, 기타 설비 운영개선 122건에 1456억원이 투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향후 계속운전 안전성 증진사항 반영 등 1758억원 규모의 계속운전을 위한 추가 설비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3월 30일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2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4월에는 계속운전 안전성평가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해 12월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완료했다. 한수원은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2025년 6월부터 고리2호기를 재가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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