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의PICK] 나른할때 들릴만한 '철마원조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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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의PICK] 나른할때 들릴만한 '철마원조추어탕'
  • 박안수 기자
  • 송고시각 2023.03.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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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안수 상임이사
상 차림 모습
 상 차림 모습. /박안수 기자
입구 추어탕 상호 / 사진 박안수
입구에 보이는 간판 모습. 이 간판을 끼고 올라가야 주차장이 나온다. /박안수 기자
상을 머리에 이고 오는 종업원 모습 / 사진 박안수
상을 머리에 이고 오는 종업원 모습 /박안수 기자

몸이 피곤할 때 건강식이 떠오른다. 어느 피곤한 점심시간 철마의 한 식당을 찾았다. 그 가게의 이름은 '철마원조 추어탕'이다. 

식당 마당까지 차를 타고 들어가면 주차요원의 주차할 곳을 알려준다. 주차장에서 식당까지는 도보로 20여m 정도. 보통 식당안은 탁자와 식탁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좀 특별하다. 방안에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 식탁이 상이 없었다. 지인과 그냥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방 밖으로 시선이 모아졌다. 

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상을 이고 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어릴적 세참을 가지고 오시는 동네 아주머니 모습이 떠올랐다. 새록새록한 옛 추억을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

상을 내리는 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났다.  이후 추어탕에 산초가루를 넣는다. 갈치조림과 김치 등 정겨운 밑반찬이 시골 어머니의 집밥을 떠오르게 한다. 나에겐 보약인 음식이다. 

'보약'을 먹어서 일까! 몸과 마음이 활기를 찾는 듯하다. 

고향 어머님 맛이 생각날 때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정보>
휴무일:매주 수요일 
위치:기장군 철마면 계좌로 763
영업시간:09:00~19:00 까지
전화:051-722-0032

냄비 가득 추어탕
냄비에 담아 나오는 철마원조추어탕 모습. /박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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