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변화의 열망은 컷지만 '현 조합장의 아성'은 넘지 못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당선자가 확정됐다.
동부산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현 조합장인 기호 2번 송수호 후보(58.49%, 1528표 득표)가 기호1번 김정명 후보(41.50%, 1084표 득표)를 제치고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송수호 후보는 '발로 뛰는 확실한 일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를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정명 후보는 조합장 급여 30% 삭감 등 변화와 혁신을 내세웠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기장수협 조합장선거에서는 기호 1번 문용환 후보(42.38%, 465표 득표)가 당선됐다.
현 기장수협 조합장인 문 후보는 기호 3번 박주완 후보(33.81%, 371표 득표)와의 재대결에서 이겼으며, 기호 2번 이방훈 후보(23.79%,261표 득표)에도 앞섰다.
1위 후보의 득표율 42.38%는 2,3위 후보의 득표율(약 57%)보다 낮았다.

부산광역시산림조합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이상기 후보(58.93%, 1118표 득표)가 기호 2번 문병운 후보(41.06%, 779표 득표)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 한 때 두 후보는 박빙을 보이기도 했지만 개표가 마감되면서 승패가 갈렸다.
기장지역 조합장 선거는 이렇게 끝이 낳지만 표심에서 나타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를 당선자들이 어떻게 담아갈지는 과제로 남게 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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