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에 웃고 울고...기장리틀야구단, 1승 1패
상태바
끝내기 안타에 웃고 울고...기장리틀야구단, 1승 1패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3.02.19 21:06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리틀야구단 박준석이 6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리틀야구단이 부산 북구청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끝내기 안타에 웃고 울었다. 

기장리틀야구단(감독 김경언)은 2월 17일 화명생태공원야구장에서 열린 김해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 6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2월 18일 같은 구장에서 열린 부산서구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끝내가 6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대회 4강 문턱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문시원을 선발로 내세운 기장리틀야구단은 김해리틀야구단에 볼넷과 도루, 장타를 허용하며 1회초 2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박현민의 적시타에 힘입어 바로 1점을 만회했고,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3번타자 김도현의 적시타로 추가 1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6회말 갈렸다. 점수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제비뽑기를 해야하는 상황.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현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2번이나 도루에 성공하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승부는 5번타자 박준서의 망방이에서 났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박준서는 1루쪽으로 공을 쳐냈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끝내기 안타로 첫경기에서 승리한 기장리틀야구단과 기뻐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모습. /김항룡 기자
끝내기 안타로 첫경기에서 승리한 기장리틀야구단과 기뻐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모습. /김항룡 기자

 

짜릿한 역전승의 여운은 하루만에 뒤바뀌었다. 

2월 18일 부산서구리틀야구단과 4강진출 문턱에서 만난 기장리틀야구단은 1회말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투수 조인성의 호투와 임은재의 절묘한 송구에 힘입은 홈아웃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말 2실점하며 상대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하며 4회초 5회초 각각 1점을 만회한 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1차전과 같이 6회말에서 갈렸다. 기장리틀야구단은 4번타자 허수빈의 안타와 이어진 도루로 경기를 뒤집으려 했지만 후속타선 불발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6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끝내기 안타에 웃고 울었던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석에서는 한번은 환호과 한번은 아쉬운 탄성이 흘러나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