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기장서 수능시험 보던 날...
상태바
[포토에세이] 기장서 수능시험 보던 날...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11.18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7일 정관고등학교와 신정고등학교에서 각각 열렸다. 원정수능을 쳐야 했던 기장 수험생들은 올해부터 수능시험이 정관의 두 고등학교에서 열리면서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수능시험을 볼 수 있었다. 날씨 역시 예년 수능때와 달리 따뜻했다. 

이날 하루 정관고등학교에서는 540명이, 신정고등학교에서는 504명이 수능시험을 봤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오전 8시 이전 입실,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장 주변과 인근 사거리 등에는 경찰이 배치돼 교통을 통제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을 위해 교사, 학부모는 입실하는 수험생을 포옹하거나, 어깨를 쓰다듬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피켓이 눈에 띠었으며, 새마을운동 기장군지회 등은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누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도 올해 처음 기장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참여한 수험생을 응원했다. 

"긴장하지 말고 화이팅", "괜찮아", "(우리학교) 최고" 등 응원메시지도 전해졌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별 탈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11월 17일 5시 30분 기준,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하거나(6건), 전자기기 소지(2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3건) 등 특이사항이 접수되기도 했다. 

수능시험에 임하지 않거나, 시험 진행 이후 나머지 시험에 응하지 않는 사례도 나왔다. 

한편,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도 이날 정관을 찾았다.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 처음 고사장이 생긴 기장군 정관고와 신정고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한 것. 

참고로 하윤수 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기장군 내 수능 고사장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기장지역 학생·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