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쏠로포·박강민 호수비...기장리틀야구단, 롯데기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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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쏠로포·박강민 호수비...기장리틀야구단, 롯데기 4강 안착
  • 김항룡 기자
  • 승인 2022.11.07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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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구 이어 부산북구에 5-3 승리...
박강민 호수비 본 야구 관계자들, "리틀야구에서 보기 힘든 호수비"
조인성-송유근-박찬욱 투수라인 상대 앞도...팀 플레이 살아나며 우승 기대감
U-12대회 준우승 아쉬움 결승서 설욕할 지 관심
관객들, 어린선수들의 명경기에 "리틀야구 재밌네"

 

11월 7일 오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롯데기 리틀야구대회 8강전 모습. /김항룡 기자
11월 7일 오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롯데기 리틀야구대회 8강전 모습. /김항룡 기자
11월 7일 오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롯데기 리틀야구대회 8강전 모습. /김항룡 기자
명경기를 선보인 기장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조인성의 쏠로포와 박강민의 1타점에 이은 호수비로 기장리틀야구단이 롯데기 리틀야구대회 4강에 안착했다. 

기장리틀야구단은 11월 7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부산북구리틀야구단과의 8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부산서구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기장리틀야구단은 1회초 조인성의 쏠로포와 박찬욱, 박강민의 연이은 타점에 힘입어 상대를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말 잇따라 진루를 허용하며, 내리 3점을 내줘, 경기는 박빙양상으로 흘러갔다. 

기장리틀야구단은 4회초 조인성이 사사구로 출루하고, 임은재 역시 사사구로 진루했지만 후속타선이 침묵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의 명장면 중 하나는 5회말 나왔다. 

부산북구리틀야구단에게 잇따라 진루를 허용한 상태에서 좌측 팬스 앞 안타성 타구를 박강민이 슬라이딩 캐치하며 상대의 득점흐름을 차단했다. 

덕아웃에서 만난 박강민 선수. /김항룡 기자
덕아웃에서 만난 조인성 선수. /김항룡 기자

박강민의 이 호수비를 지켜 본 야구 관계자들은 "리틀야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호수비"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관중들도 이 호수비에 열광했다. 

위기상황을 호수비로 극복해 낸 기장리틀야구단은 5회초 타석에서 불을 품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현과 박현민 볼넷을 얻어 진루했고, 투아웃 상황에서 조배근이 2루타를 터트리며, 추가 2득점에 성공,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또 조인성, 송유근, 박찬욱으로 이어지는 투수라인은 3회초 3실점을 제외하고 상대를 앞도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1타점에 이어 호수비로 팀에 기여한 박강민 선수는 "공이 제쪽으로 오는 순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팀을 위해 꼭 잡고 싶었다"면서 "그간 수비를 그렇게 잘하지 못했는데 제가 지금껏 훈련했던게 경기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타자와 투수, 포수로 종횡무진 활약한 조인성 선수는 "홈런을 치는 순간 짜릿했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를 찾은 시민들은 두팀이 보여준 명경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4강에 안착한 기장리틀야구단은 11월 8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1구장에서 결승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경기결과
기장리틀야구단 5-3 부산북구리틀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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