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진땀승...기장리틀야구단은 침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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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진땀승...기장리틀야구단은 침착했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11.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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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리틀야구단, 롯데기 부산서구와 경기서 2-1 승리
김도현 3안타에 임은재 2루타...조인성·박찬욱·송유근 투수 활약 빛나
김경언 감독, "1점차 힘든 경기...아이들 잘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리틀야구단이 11월 4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2 롯데기 리틀·초·중·고 야구대회'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6회 말까지 경기에서 1점차 진땀승을 거뒀는데, 기장리틀야구단은 상대의 거센추격에 굴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경언 감독이 이끄는 기장리틀야구단의 대회 첫 상대는 부산서구리틀야구단이었다. 

출발은 가벼워보였다. 1회초 잇딴 진루타에 이어, 외야수인 김도현이 1타점 안타를 선보이며, 한발 앞서갔다. 

1회말 상대는 거센 추격에 나섰다. 만루 위기 상황에서 투수 조인성은 잇따라 삼진쇼를 선보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상대는 2회말 조인성 투수를 상대로 만루상황을 만들었고 상황진화에 나선 박찬욱 투수를 상태로 1득점을 하며 추격에 나섰다. 실책성으로 허용한 내야안타와 볼넷이 아쉬웠다. 

경기의 균형은 3회초 다시 깨졌다. 임은재의 2루타와 도루, 김도현의 2루타에 힘입어 기장리틀야구단은 다시 상대를 다시 1점 앞서갔고, 이 득점은 대회 첫승을 알리는 점수가 됐다.

이후 마무리에 나선 송유근과 김도현이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기장리틀야구단은 홈에서 열린 대회 첫승달성에 성공했다.

승리 직후 기장리틀야구단 선수들은 락커룸으로 들어가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를 관람한 학부모 등도 응원을 통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경언 감독은 "경기가 초반에 잘 안풀렸는데 아이들이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해 롯데기 대회가 몇년간 열리지 못했다. 4강 진출이 목표인데 4강에 올라가면 우승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자율적인 야구를 주문하고 있다"면서 "1점차 승리가 제일 힘든 경기인데 아이들이 오늘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2루타 등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을 승리를 이끈 김도현 선수는 "투수로 나섰을 때 긴장이 됐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의 거친 추격에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인 기장리틀야구단...그들이 기장에서 써갈 리틀야구 역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22 롯데기 리틀·초·중·고 야구대회는 11월 2일 개막해 11월 10일까지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롯데자이언츠가 주최하며,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첫승 사냥에 성공한 기장리틀야구단은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북구 VS 영도구 승자와 8강 진출전을 벌인다.   

■경기결과
기장리틀야구단 2 VS 1 부산서구리틀야구단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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