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 비통한 대한민국...차성문화제 남은 일정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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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비통한 대한민국...차성문화제 남은 일정 전격 취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10.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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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가무 동반 행사 모두 취소...씨름왕선발대회와 교육관련 체험부스 등은 정상 운영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대한민국을 비통하게 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제16회 차성문화제 남은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차성문화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훈)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정종복 기장군수와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5개읍면 추진위원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 끝에 차성문화제 남을 일정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긴급회의 30여부분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에 앞선 오전 9시 50분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고수습때까지를 대국민애도기간으로 정할 것과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축제 등을 긴급 점검하도록 했다. 

축제 관계자는 "국가애도기간이고, 춤과 가무를 할 수 없는만큼 남을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남은 일정 취소에 따른 조치는 점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16회 차성문화제 남은 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음주 가무가무 등이 동반된 행사는 취소된다.  다만 기장씨름왕선발대회와 교육적인 체험부스 등은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운영된다. 또 국가 애도기간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와 기장붕장어축제 등 남은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태원발 골목참사가 알려지면서 일선 학교 등은 할로윈 행사 참여여부를 파악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는 사고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사망자에 대한 신원파악이 안되는 가운데 밤새 실종신고가 1000여건이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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